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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008: 폰타나 발사믹글레이즈를 뿌린 닭가슴살 샐러드와 삶은 감자

by 옥~토끼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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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6.24(금) 
밤새 창문에 물을 붓듯 비가 쏟아지다 그치고 햇님 반짝


혼자먹는 점심이지만
정성스럽게 해먹기로 한지 여덟번째.
이제 점심에 뭐해먹을까~ 생각하는게
일상에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오늘은 오아시스마켓에서 장을 본 덕에
닭가슴살과 양상추가 넘쳐나서
샐러드만으로 점심을 차렸다.
그리고 탄수화물은 이웃언니가 준 삶은 감자!

<오늘의 메뉴>

토마토 닭가슴살 샐러드와 삶은감자 (feat.폰타나 발사믹글레이즈)

닭가슴살 발사믹 글레이즈 샐러드
닭가슴살 발사믹 글레이즈 샐러드


샐러드 재료는~
- 양상추 두줌
- 파프리카 조금
- 오아시스마켓 미인계 닭가슴살
- 삶은 감자
- 소스: 폰타나 발사믹 글레이즈 + 올리브유

삶은 감자에 발사믹 글레이즈는 처음인데
닭가슴살, 너겟, 삶은 달걀에 이어
삶은 감자도 꽤 잘 어울린다.

내 인생 최고의 소스 발사믹 글레이즈~

<발사믹 식초, 발사믹 글레이즈>

발사믹 식초를 처음 먹어본 건
십 수년 전 건강한 음식을 컨셉으로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였다.
아마도 파머스 배니건스 였던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 )

식전 빵이 나올 때 서빙해준 분이
"식전 빵 찍어드세요~ "라며
올리브유와 함께 왠 검은 액체가 담긴 병을 주고 갔을 때
부끄럽게도 빵을 왜 간장에 찍어먹으라고 할까하고 잠시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진간장 같기만 하던 그 발사믹 식초를
올리브유와 작은 그릇에 담고
폭신한 빵으로 섞듯이 찍어 먹어보니
너무 잘 어울려서 식전 빵인데도 불구하고
두어 번씩이나 리필해달라고 했었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다가 5년전 쯤,
보건소에서 발사믹 글레이즈 소스를 알게 되었다.

배꼼의 저칼로리 식단을 위해
보건소의 건강식단 프로그램을 신청했는데
강사님께서 샐러드가 결코 건강한 음식이
아닐 수 있다면서 설탕,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간 소스의 문제점을 얘기해주셨다.

실습을 한 요리는 고구마 카나페 였는데
고구마 위에 과일을 올리고
발사믹 글레이즈를 뿌리니까 뻑뻑함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때 나눠주셨던 글레이즈는
강사님이 직접 발사믹 식초를 끓여서
만드셨다면서 방법도 알려주셨었다.

 

 


* 발사믹 식초 만드는 방법

1. 식초를 냄비에 넣고 약불로 끓인다.
2. 계속 저어준다.
3. 약간 점성이 생기면 불을 끈다.

- 주의사항 1 :
식으면 점성이 더 강해지므로
점도를 보아가며 조절할 것

- 주의사항 2 :
온 집 안에 식초냄새가 퍼진다고 함
환기가 쉬운 계절에 해야할 듯


찾아보니 설탕을 넣고 끓이기도 하는데
설탕이나 꿀을 넣게 되면 점성이 생기니까
끓이는 시간을 더 잘 조절해야할 것 같다.

글레이즈 성분에 포도 농축액이 들어 있으니
포도즙이나 주스를 넣고 끓여도
좋을 것 같은데 나중에 한번 해봐야겠다.

양이 적은 경우는 끓이면 양도 더 줄어들고
냄비에 묻어서 버리는 양이 너무 많으니까
글레이즈를 소비가 많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용량 식초를 사서
글레이즈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여튼
발사믹 글레이즈도 먹어보고
발사믹 식초도 먹어본 결과
내 취향은 끈적하고 좀 더 달고 신맛은 덜한
글레이즈 쪽이라는 것.

 

발사믹 식초 골드라벨은 가격의 압박으로

아직 먹어보지 못했는데

같이 비교해보았다. 

 

* 폰타다 발사믹 글레이즈와 식초 비교

구분 폰타나 발사믹 글레이즈 폰타나 발사믹 식초
(골드라벨)
폰타나 발사믹 식초
(실버라벨)
성분 - 포도농축액 61.2%
(포도 100%)

- 발사믹식초
(와인식초, 포도농축액)

- 변성전분
- 잔탄검
- 와인식초
(포도 100% 이탈리아)

- 포도농축액 42%
(포도 100%)
- 와인식초
(포도 100% 이탈리아)

- 포도농축액 33%
(포도 100%)
가격 6,610원 (100ml당 2,640원) 10,400원 (100ml당 4,160원) 5,900원 (100ml당 2,360원)
용량 250ml 250ml 250ml

- 1개 상품 구매 시, 쿠팡 최저가로 조회 (22.6.24일 기준)

 

* 폰타나 발사믹 글레이즈와 식초 특징

폰타나 발사믹 글레이즈
폰타나 발사믹식초 골드라벨
폰타나 발사믹식초 실버라벨

 

<오늘의 점심 후기>

감자는 청소기 돌리기 전에 씻어두고
배꼽시계 울릴 때까지 안 익을까봐
큰 감자는 반 잘라서 소금 넣고
30분 이상 삶아뒀다.

 

그래서 완성된 포슬포슬 삶은 감자~!

삶은 감자

아이들 오후간식으로 먹으라고
넉넉히 삶았는데 식으면 렌지에
돌려먹어도 그럭저럭 맛있다.
(그래도 감자는 뜨거운게 최고~!)

채소 씻어서 썰고 접시에 담고나니
감자 껍질은 쉽게 벗겨져 버려서
준비하는데 걸린시간은 10~15분 남짓~

오늘도 10분 들여서 건강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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