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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007: 집에서 간단한 요리, 가정식 반찬 - 토마토 달걀볶음

by 옥~토끼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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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6.23(목) 

비. 아침부터 간간히 내리더니 오후에는 쏟아진다.

 

또 다시 다가온 점심시간.
또 반찬이 없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토마토와 달걀이 많네?

토마토와 달걀 / 출처 Pixabay

좋아~! 오늘은 너로 정했다.

"토마토 달걀볶음"


토마토 달걀볶음은 중국에서 사셨던 지인이

반찬이 없을때마다 자주하는 요리라며

추천한 메뉴인데 중국에서는아침 식사로도 먹고

식당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메뉴라고 한다. 

 

요리방법은~

기름들 두른 팬에

듬성듬성 썬 토마토 볶다가

달걀 풀어 스크램블처럼 휘휘 젓고

소금 조금 뿌려서 먹으면 끝~

몇달 전에 알려주신 걸 오늘에서야 도전해봤다.

 

나를 위한 점심을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로

한 번도 켠적없는 가스불까지 켜고 

조리시작!

<오늘의 메뉴>

- 토마토 달걀볶음

- 보리와 강낭콩을 넣은 백미밥

- 오늘은 반찬~ 없~다.

 

달걀에 토마토의 새콤달콤한 즙이 섞이면서

달걀의 맛을 더 좋게 해주고

토마토가 익으니 부드러워서 좋았다. 

그래서 굳이 다른 반찬을 꺼내지 않고도 잘 먹었다.

 

이 간단한 요리에서

주의할 점은 소금 간을 고르게, 초반에 해서

간이 고루고루 잘 배이도록 해야한다는 점 정도...

 

오늘은 소금을 나중에 넣어서 어떤 부분은 짜고 일부는 싱거웠다. 

허브솔트 같은 걸 넣어도 꽤 맛있을 것 같다. 

찾아보니 파기름을 내서 볶기도 한다는데

난 간단한게 최고~!

 

그리고 한가지 더 좋았던 점은

점심을 먹기 전에 속이 불편해서 

오늘 점심을 건너뛸까 했었는데

먹고나니 속도 편안해졌다. 

 

간단하고 소화도 잘되고 맛도 있는 반찬!

 

 

<토마토 달걀볶음 후기>

해보니

재료만 있다면 간단한 아침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멸치조림, 장아찌 등 밑반찬이 지겹다면

간단하니까 부담없이 해볼만한 메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목록에 넣어둬야겠다.

초3 둥이들도 할 수 있을 만큼 쉽고 간단한 반찬

토마토 달걀볶음~

 

<토마토 이야기>

예전에 초등학생이 싫어하는 과일 중

토마토가 있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던 기억이 있다. 

토마토 (출처 픽사베이)

토마토는 단맛도 강하지 않고

껍질이 걸리적거기도 하고

가끔 비릿한 맛이 나기 때문이었는데

 

유일하게 좋아하는 토마토 먹는 방법은 

엄마가 어렸을때 자주 해주셨던

토마토를 슬라이스에 설탕 듬뿍 뿌려먹는 것.

토마토 슬라이스 / 출처 : pixabay-Steve Buissinne

다 먹고 난 뒤, 설탕이 녹아있는

달달한 토마토즙을 홀짝 홀짝 마시면서

토마토는 정말 맛있는 과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설탕을 줄이기로 노력하고 부터는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먹지 않아

도통 맛있는 걸 모르겠다.

 

우리집 둥이는 나를 닮지 않아

설탕따위 뿌리지 않아도 토마토를 잘 먹는다. 

딱히 사달라고 말은 안 하지만 사두면 끊임없이 먹는다.

와구와구~

과일 킬러들~

 

다행이다 우리 둥이~

 

나이가 들수록 항산화물질이 든 음식을 챙겨먹으라던데

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이 들어있다고 한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래진다는

속담도 그래서 생겨났는지도...

 

단맛 신봉자인 나에게는

그동안 매력이 없는 토마토였지만

토마토 달걀볶음으로 토마토의 색다른 매력을 느꼈다.

 

익히거나 으깨서 먹으면

영양성분 흡수율도 더 높아진다고 하니

 

토마토 달걀볶음은

조리면에서도 효율적이고

영양적으로도 훌륭한 반찬인 것 같다. 

 


쓰담쓰담~

오늘도 나를 위한 한끼 잘 챙겨먹었다. 

"내일도 잘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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