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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허기를 달래고자 배꼼씨와 들린 권서방네백암왕순대.
얼마전 신의주찹쌀순대에서 맛 본 순대국으로 '순대국은 느끼한 음식'이라는 편견을 완전히 버릴 수 있었다.
그래서 다시 신의주찹쌀순대로 가려고 했지만 꽃샘추위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좀더 가까운 권서방네로 향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서 아무래도 신의주찹쌀순대집과 맛을 비교해보게 되었는데...결론은 맛.있.다.
내 생애 6번째 순대국은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담백한 순대국으로 기억될 듯...
부추가 생(生)이 아니고 절여진 것이었는데 마치 술에 절인것처럼 알콜냄새가 강하게 났고 붉게 양념된 새우젓이 맘에 안들었다. 순대국의 순대에 양념안한 순수 새우젓을 얹어먹는 걸 순대국의 묘미라고 생각하는 나로써는 붉은 새우젓은 정말 실망이었다. 다른반찬은 맛있었음!
순대가 다른곳에 비해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는데 순대속에 양배추가 들어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라는 개인적인 추측이다.
그리고 순대가 좀 얇고 긴편이고 국물은 맑은편이어서 내 입맛에는 맞았는데 진국을 좋아하는 배꼼씨는 본인 취향의 순대국은 아니라는 의견! 양은 푸짐한 편이어서 '소식가'인 나는 1/3가량 남겼고 '대식가 배꼼씨'는 한그릇을 싹싹 비운 후에도 소 한마리는 거뜬하게 잡아먹겠다는 표정이었다.
"한 뚝배기 '더' 하실래예?~"
맛: ★★★☆☆
가격: ★★★★☆ (\6,000)
서비스: ★★★☆☆
청결함: ★★★☆☆
[밑반찬]
[막 나온 뜨끈한 순대국]
[얇고 부드러운 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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