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쿠팡 코멧 미용 갑 티슈>
1. 각티슈, 갑티슈, 곽티슈 올바른 표기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
학교에선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하고
얼음물을 수시로 마시고
온 체력을 다해 밖에서 뛰놀고
잘때는 이불 다 차버리고 자서인지
우리집 둥이는 꼭 여름감기에 걸린다.
그리고 뒤 따라 나도 걸리고...
그래서 현재 가족 4명 중 3 명이나
여름감기에 걸려 시원한 얼음물도 못 마시고
코찔찔이가 되어있다.
그 덕에 각티슈를 팍팍 써대는 요즘,
가성비가 높은 각티슈가 필요했다.
그런데 잠깐!
검색창에 각티슈를 칠때마다
한번쯤 해봤을 법한 고민
갑티슈? 각티슈? 곽티슈?
어떤게 맞는 걸까?
셋 중 뭐라고 쳐도 한 장씩 뽑아쓰는 그 화장지가
검색결과에 나오긴 하지만 궁금해서 찾아봤다.
마침 국립국어원에 같은 질문을 한 분이 계셨다.
질문을 읽으면서
동그랗게 말린 휴지는 두루마리니까
각진 상자에 든 화장지는
각티슈겠지~ 하고 답변을 읽어보니~
아뿔싸!!
결론은 '갑'이 맞다.
그리고 티슈는 우리말인 화장지로 순화하고
띄어쓰기도 해서 '갑 티슈'라고 써야한다는
놀라운 사실!
<표준어 규정 제 22항>
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생명력을 잃고
그에 대응되는 한자어 계열의 단어가 널리 쓰이면,
한자어 계열의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
위 규정에 의해 고유어인 곽을 버리고
널리 쓰이는 한자어 갑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결론.
갑의 뜻이 물건을 담는 작은 상자이므로
곽으로 쓰는 것은 결국 잘못된 쓰임인 것이다.
우유갑, 성냥갑, 담뱃갑 처럼 갑이 맞다고 한다.
내용은 충분히 이해하고 잘 알겠는데
갑 화장지는 영~~어색하니
그냥 갑 티슈라 불러야겠다.
2. 가성비 좋은 갑 티슈 - 쿠팡 코멧 갑 티슈
여튼 느닷없이 발동한 호기심은 해결했고
이제 가성비 좋은 갑티슈를 골라야 할 때~!
다른 갑티슈를 써봤지만 이것만한게 없어서 재구매한
"코멧 부드러운 천연펄프 미용티슈"
이 제품 패키지에는 갑 티슈도, 각 티슈도 아닌
미용티슈로 표기하고 있다.
보통 갑 티슈가 250매 정도면
많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 갑 티슈는 자그마치
250매도 아닌 280매!
3팩도 아닌 6팩!
총 280매 X 6팩 9,090원
10매당 54원이다.
작년에는 가격이 8,600원으로
10매당 51원이었는데
그 사이 오른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정말 가성비 갑이라고 해줄 수 있다.
무형광, 천연펄프는 기본이고
잘풀리는 집 브랜드로 유명한 회사인
미래생활(주)이 만들었으니까~
이번이 약 5번째 주문인듯 싶다.
그런데 이 제품, 기억을 더듬어 보니
처음 구매했을 때는 '마케마케'라는 브랜드였다.
처음 MAKEMAKE를 보고
'브랜드 이름이 메이크메이크야?' 했었는데
'마케마케'라고 읽는 것일 줄이야!
개인적으로는 편하게 읽히는 코멧이 좋다.
쿠팡이랑도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고.
여튼 소비자 입장에서는
코멧이든 마케마케든 메이크메이크든
품질만 좋으면 고마울 따름이다.
22년 6월 현재 미니티슈 빼고
10매당 54원 이하 갑 티슈 제품은
코멧프리미엄 미용티슈를 제외하고
10매당 50원인
코멧 홈 천연펄프 미용티슈가 있다.
바로 이 제품.
하지만 같은 브랜드고 가격이 저렴하니
그냥 4원 비싼 프리미엄으로 구매했다.
코풀다가 손에 코가 묻으면 안 되니까~
코 찔찔이 기간이 끝나면
식탁 위에 두고 가볍게 입닦는 정도로
한번 사봐야겠다.
얇은 지 안 얇은지 확인차~
그나저나 올바른 표기를 알고 나니
매의 눈으로 어디 잘못된 표현이 없나~ 하고
자꾸 찾게 되는데
코멧 홈 천연펄프 미용티슈 제품설명에는
'각티슈'라고 되어있네?
알려주고 싶다.
갑 티슈 아니 갑 화장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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